이옥선(무소속·사진) 창원시의원이 21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마산합포구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35개 업소 110여 명이 종사하고 있는 집결지 여성 중에는 자기 삶에 염증을 느끼고 자활 의지를 보이는 이가 적지 않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지난 1월 집결지 일대 도시정비(공동주택 개발) 계획이 '부적합' 결론이 나면서 이곳 종사자와 인근 주민의 기대는 표류하고 있는 상태다. 창원시는 운영 중인 TF팀에 더 힘을 싣고, 그간 활동해온 여성단체 등 대책위와 보다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당장 실현 가능한 사업 중심으로 책임성과 무게가 실려야 한다"면서 "도심 한복판에 이러한 집결지가 있는 곳은 전국 어디에도 없다. 도시 미관과 교육 환경, 인근 주민의 절실함을 감안해 폐쇄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