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7-4 (금) 16면 - 허남윤 기자
【춘천】춘천시의 성매매 집결지 폐쇄 사례가 세계 각국에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여성가족부와 국제이주기구(IOM)는 3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14 성매매 방지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인도 등 4개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조연설과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을 진행했다.

이날 마지막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세균 춘천시 복지국장은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민·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집결지 폐쇄'를 주제로 발표했다.

춘천시 성매매 집결지 폐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례로 제시된 셈이다.

이 국장은 춘천시가 지원시설·상담소, 시민단체, 업주 및 종사자 대표자 등과 유기적 협력 및 통합적 지원을 통해 대화와 타협으로 물리적 충돌 없이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성공한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성매매 피해자들이 탈 성매매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관심과 지원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성매매 근절을 위한 지역사회 내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주제로 성 착취 인신매매 근절과 효과적인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강원일보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