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29일 모텔을 임대해 성매매 영업을 한 혐의로 업주 A씨(23)와 성매매여성 B씨(37)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대구시 남구의 한 모텔을 임대해 성매매여성 B씨를 고용한 뒤, 1인당 5만원의 화대를 받고 성매매를 시켜 최근까지 성매수 남성 98명을 상대로 49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모텔 주변에 CCTV 5대를 설치하고, 소개를 받고 오는 손님만 선별해 입장시키는 수법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다음 달부터는 일명 ‘풀살롱’과 학교주변 신·변종 성매매 업소를 대상으로 집중단속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