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기현 기자= 현직 경찰관이 십여년간 성매매 업소를 비호해줬다는 투서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MBC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지방경찰청 감찰책임자는 서울 송파경찰서 소속 A 경감이 강남 일대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던 50대 여성을 지난 12년 동안 비호하면서 단속을 무마해주고 수억원의 금전거래를 했다는 투서를 접수받았다.

이 투서에는 A경감이 고위급인 총경, 경무관 간부에게도 청탁 로비를 했다고 적혀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9개월 동안 내부감찰을 벌이다가 최근에야 경찰청으로 이 사건을 넘겼고 경찰청 내부비리전담 수사팀은 계좌추적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A 경감은 이같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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