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규신 기자= 울산지법은 뇌물 수수 및 성매매 알선죄로 기소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전본부 한모(56) 차장에게 징역 1년에 벌금 3500만원, 추징금 16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씨는 지난해 9월 원전 협력업체 대표 박씨(64) 등으로부터 월성원전 3, 4호기 방파제 축조공사용 부지 9만9000여㎡를 매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울산의 유흥주점에서 현금 500만원 및 향응을 받았다가 기소됐다.

한씨는 한 달 뒤에도 현금 1000만원과 향응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과정에서 성매매도 2차례 한 혐의도 받았다.

한편 같은 재판부는 뇌물공여죄 등으로 기소된 원전 협력업체 대표 박모씨와 전모(63)씨에 대해서는 나란히 징역 8월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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