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여성종업원에게 선불금을 지급한 뒤 이를 빌미로 성매매를 강요하고 가족에게 성매매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한 악덕 업주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성매매업소인 일명 '방석집'을 운영하는 A(37)씨는 여종업원들에게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선불금을 주고 성매매를 시켰다.
여종업원들에겐 150만원의 월급을 주고, 성매매 1회당 5만원의 수당을 줬다. 하지만 결근 하루당 25만원씩 월급에서 차감했다.
여종업원 B씨는 지난해 3월께 일을 하다 유리병에 찔리는 사고를 당해 발가락이 곪아 A씨에게 쉬겠다고 말했지만, 벌금 때문에 쉬지 못하고 성매매를 했다.
같은 해 5월엔 급성 기관지염으로 병원진찰까지 받았지만, 같은 이유로 쉬지 못했다. B씨는 생리를 하는 날에도 성매매를 했다.
A씨는 B씨가 쉬려고 할 때마다 "남편과 시댁 식구들에게 성매매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또 다른 여종업원 C씨는 2011년 7월께 위장염으로 2주 진단을 받았지만, 역시 성매매를 강요받았다. 결혼을 앞둔 애인에게 성매매 사실을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박종열 판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3억2천400만원을 추징한다고 24일 밝혔다.
박 판사는 "종업원들에게 성매매 사실을 가정에 알리겠다고 협박하고, 선불금을 지급한 후 그 변제를 핑계로 성매매를 강요한 점을 고려하면 엄벌에 처할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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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인·시댁에 알린다" 아파도 성매매 강요 방석집 악덕업주 실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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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10.25 | 조회수 : 1704 | ||||||||||||||||||||||||||||||||||||||||||||||||||||||||||||||||||
성매매 여성종업원에게 선불금을 지급한 뒤 이를 빌미로 성매매를 강요하고 가족오게 성매매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한 악덕업주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성매매업소인 일명 '방석집'을 운영하는 A(37)씨는 여종업원들에게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선불금을 주고 성매매를 시켰다. 여종업원들에겐 150만원의 월급을 주고, 성매매 1회당 5만원의 수당을 줬다. 하지만 결근 하루당 25만원씩 월급에서 차감했다. 여종업워 B씨는 지난해 3월께 일을 하다 유리병에 찔리는 사고를 당해 발가락이 곪아 A씨에게 쉬겠다고 말했지만, 벌금 때문에 쉬지 못하고 성매매를 했다. 같은 해 5월엔 급성 기관지염으로 병원진찰까지 받았지만 같은 이유로 쉬지 못했다. B씨는 생리를 하는 날에도 성매매를 했다. A씨는 B씨가 쉬려고 할 때마다 "남편과 시댁 식구들에게 성매매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또 다른 여종업원 C씨는 2011년 7월께 위장염으로 2주 진단을 받았지만, 역시 성매매를 강요받았다. 겨혼을 앞둔 애인에게 성매매 사실을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박종열 판사는 성매매 알선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3억2천400만원을 추징한다고 24일 밝혔다. 박판사는 "종업원들에게 성매매 사실을 가정에 알리겠다고 협박하고, 선불금을 지급한 후 그 변재를 핑계로 성매매를 강요한 점을 고려하면 엄벌레 처할 수밖에 없다"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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