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6월 07일 (금)

인천경찰청 풍속광역수사팀은 전국 최초로 성매매 알선 광고 사이트 운영자의 범죄 수익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몰수 결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풍속광역수사팀에 따르면 지난 3월 회원제로 운영하는 성매매 알선 사이트 운영자인 A(38)씨 형제 2명을 적발하고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검거 당시까지 약 8개월간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수도권 지역 업소 250여곳을 홍보해 주는 대가로 약 2억1000만원 상당의 범죄 수익을 올렸다.

경찰은 이들이 빼돌인 범죄 수익을 몰수하기로 결정, A씨의 고급 승용차(시가 4000만원)에 대해 몰수·부대 보전 절차를 밟았다.

인천지법은 최근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A씨의 차량에 대해 가압류를 결정하고 매매나 증여 등 처분 행위를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A씨의 차량은 A씨에 대한 선고와 함께 몰수돼 국고에 귀속될 예정이다.


/박범준기자 parkbj2@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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